경기도가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82억5000만원을 조기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 관광 분야 사업예산은 작년보다 10.6% 증가한 575억원인데,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편성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집행할 사업으로는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 93억원 ▲관광지 개발사업 52억4000만원 ▲탐방로 안내체계구축 19억8000만원 ▲경기둘레길 관리, 운영, 활성화 8억원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 22억원 ▲국제회의·컨벤션 개최 지원 6억5000만원 ▲지역축제 지원 70억2000만원 ▲경기투어패스 7억원 ▲경기도 관광사업자 위기 극복 특별자금 지원 20억원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운영 6억5000만원 ▲경기·충남 베이밸리 투어패스 3억원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사업 33억원 ▲경기도 웰니스 관광 활성화 5억원 ▲경기도 청년 기회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4억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은 만큼 ‘관광업계 위기극복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 사정이 어려운 도내 관광업계에 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5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 사업을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경기 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는 외래관광객 방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맞춤형 여행상품 할인 판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2025년까지 관광사업 예산 조기집행 및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관광사업의 상반기 집중 집행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관광시장 활성화로 내수진작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