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연휴 기간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와 공공주차장 1900여곳의 사용료를 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무료 통행 면제대상은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2600원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1000원이며,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시행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경기도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일산대교 30만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89만대,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57만대 등 총 176만여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는 공공주차장 1900여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장 위치와 개방 시간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고향 방문, 성묘 등 도민 편의를 제공하고, 도내 주요 관광지 이용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침”이라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