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관광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여가시설 조성지로 경기도 가평군 북면·양주시 광적면·파주시 문산읍·포천시 이동면이 선정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1월 최종 평가를 통해 4개 시군을 대상지로 뽑았다.

선정된 시군에는 총 20억원을 들여 캠핑장, 산책로, 수영장 등을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 시군 주요 조성시설로 ▲가평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과 캠핑장 ▲양주에는 피크닉장과 반려견 수영장 ▲파주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 ▲포천은 반려견 스포츠 야외 교육장과 실내 훈련장 등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계획에 대해 경기도는 반려동물, 도시계획, 관광·개발 분야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계획의 적정성, 실현 가능성, 사업 추진 의지 및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세부적인 설계단계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 북부지역은 자연환경이 뛰어나 여가시설 확충을 통한 반려동물과의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 조성 후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