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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31일 기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거래 금액이 1164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월 65억원 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거래의 급성장에는 2023년 11월30일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역할이 컸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지난해 누적거래금액은 목표액인 5000억원을 넘어선 6737억원을 달성했고, 농가수취 3.5% 증가, 유통비용률 7.4%p 감소라는 성과를 보였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추진한 ▲가입요건 완화, 거래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이용자 대폭 확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물류비 등 각종 지원사업이 거래 증가에 유효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 거래가 개시되고, 설 명절 기간동안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 50% 지원, 10% 할인 지원 등의 지원책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전년 12월 대비 거래액이 평균 20.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도(1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38억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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