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엠캐피탈’의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충족하면서, ▲금고, 중앙회, 한국은행 또는 금융위원회법에 따른 검사대상기관에서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금융 관련 국가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 공무원이나 상근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할 경우다. 

새마을금고는 지원서 서류접수가 끝나는 대로 위원회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엠캐피탈 주주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엠캐피탈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의결이 완료되면 대표이사가 최종 선임된다.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엠캐피탈은 임시 대표이사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방침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엠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면서 엠캐피탈의 지분 98.37%를 우선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2024년 12월 엠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의결했다. 

엠캐피탈은 1997년 설립됐으며 산업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새마을금고는 엠케피탈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기반의 고객을 주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상반기 중으로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엠캐피탈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