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제정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기후테크센터를 설치·운영해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3월 중 조례가 공포되면 기후테크센터를 설치하고, 기후테크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 등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및 출자·출연한 기관을 통해 투자조합(펀드)을 결성해 투자유치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기후테크 산업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훈련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조례는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한 것으로, 기후테크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추구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