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갔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2025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회계감정 비용 지원 ▲제조자동화 지원 ▲중대재해 예방 안전진단 지원 등 3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회계감정 비용 지원은 2개사에 지원할 예정이며, 유휴면적을 활용해 복귀한 기업에 회계법인을 통해 받은 감정 비용을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제조자동화 지원은 3개사 지원이 목표이며, 복귀사업장의 제조효율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을 돕기 위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 규모로 제조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중대재해 예방 안전진단 지원은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교육 외에도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지원책은 3개사에 제공하며,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회계감정 비용 지원은 2월부터 상시모집을 통해, 제조자동화 지원과 중대재해 예방 안전진단 지원사업은 3월7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코트라(KOTRA)와 산업부의 검토, 실사, 심사 보고 과정을 거쳐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정요건은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청산·양도·생산량 축소 중 한 가지를 이행한 경우다. 이후, 국내로 사업장을 신설·증설·공장매입(임차)·유휴면적 투자 등을 한 경우 해당한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최근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로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