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내 기업의 해외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유치 컨설팅 및 IR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인베스트(INVEST) 경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내 기업을 교두보로 삼아 경기도에 해외 투자자본을 유입시키는 게 목표다. 

이번에 선발할 기업은 총 25개사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에 전문 컨설팅 운영사를 통해 투자유치 역량을 진단하고, 투자 여건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당 500만원 내외의 컨설팅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컨설팅 후속 지원에는 IR 자료,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이 포함된다. 

적합한 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유치 IR(투자설명회) 데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외 전시회·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투자 상담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글로벌 자본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경기도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기업 ▲경기도 전략사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로봇, 반도체, 의료 및 신사업 등 전략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면밀한 국내외 투자시장 분석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