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법학자 일동과 유가족대책위가 수사권 및 기소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뉴시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법학자 일동과 유가족대책위가 수사권 및 기소권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 인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각계 원탁회의’를 열고 “벌써 15일째 접어든 세월호 유가족들의 목숨 건 단식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 제정을 합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지도부 및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현장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협조하라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처리 촉구를 위해 안산 단원고 학생이 국회까지 걸어오고, 수십만의 국민이 주말 집회를 갖고,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야당의원이 단식을 하다가 실려가도 대통령은 오늘부터 휴가라고 한다”며 “더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남의 일처럼 대하지 말라”고 말했다.<뉴시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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