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4조원으로 2023년(21.2조원)보다 1.2조원(5.5%) 증가했다. 

1.4조원 규모의 ELS 배상비용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늘어났지만, 대손비용이 3.1조원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1년전(0.58%)과 차이가 없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2023년(7.88%)보다 0.08%p 하락했다. 

2024년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3조원으로, 1년전(59.2조원)보다 0.1조원 증가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크게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자이익 증가율은 2022년 21.6%에서 2023년 5.8%로 줄어든데 이어, 2024년에는 0.2%까지 줄어들었다. 1년 전보다는 5.6%p 하락했다. 

금감원은 “2025년의 경우 미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