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월 말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 한국상품박람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 한국상품박람회’는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재외동포청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약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 약 25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품목을 전시한다.

경기도는 도 차원에서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 보호무역 조치 확산 등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수출 방파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스에 참여하는 기업에 ▲부스 참가비의 70% ▲통역 지원 서비스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 전시 마케팅 교육과 사후 성과관리 등 체계적인 전시 마케팅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참가자격은 전년도 수출액 2000만 달러 이하의 경기도 소재 중소제조업체로, 오는 31일까지 경기기업비서와 킨텍스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등 불확실한 거시경제적 환경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이 세계 곳곳의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