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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과 장애인·고령자 등의 웹사이트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량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되거나 통제력이 상실되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청소년과 유아동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발표한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7.5%로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접근 수준은 96.5%(전년과 같음), ▲디지털 역량 수준은 65.6%(+0.5%p) ▲디지털 활용 수준은 80.0%(+1.0%p) 등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도 고령층이 71.4%(+0.7%p), 농어민이 80.0%(+0.5%p), 장애인이 83.5%(+0.7%p), 저소득층이 96.5%(+0.4%p)로 나타나 모든 계층에서 정보화 수준이 향상됐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도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 평균점수가 66.7점으로 전년 대비 0.9점 올랐는데, 2019년부터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서비스업’ 분야 웹사이트가 76.9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업’ 분야 웹사이트가 60.5점으로 가장 낮았다.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의 비율은 22.9%로 전년(23.1%) 대비 0.2%p 감소했다.

연령대별 과의존 위험군 비율을 살펴보면, 만10~19세의 청소년이 42.6%(+2.5%p), 만3~9세의 유아동이 25.9%(+0.9%p)를 나타내 전년 대비 늘었다. 반면 성인(만20세~59세, 22.4%), 60대(11.9%)는 전년 대비 줄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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