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상생관’ 상설 매장 오픈식을 개최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한 중소기업 상생관 ‘Dream Plaza’에는 삼덕상공, 로얄금속공업, 타임닷컴 등 잡화류 10개 중소기업이 편집매장 형태로 입점한다. 중앙회와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잠실점, 11월 부산본점 등으로 중소기업 상생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상생관에 입점한 업체에게는 판매수수료 우대와 인테리어·판촉·물류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하며, 많은 중소기업에게 판로개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1~2개월 단위로 업체를 변경할 예정이다.
오는 8월22일에는 롯데백화점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국내 2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한 ‘한국물산전’ 행사를 1개월간 개최할 계획도 세웠다. 참가 중소기업에게는 홍보·판촉사원·매대 등 행사진행비와 현지 통관비, 수출 대행수수료 등 전액이 지원된다.
또 중소기업의 재무·생산·마케팅 등 경영 종합컨설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교육 프로그램 ‘相生 Scholarship’을 운영해 사내 MBA, 경영교육, 입점지원, 자녀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과 중앙회, 중소기업간의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입점 중소기업의 애로개선과 상생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규모 유통업 거래공정화법 제정 등 공정위와 업계의 노력으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간의 불공정 거래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아직도 업계에서는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소통협의체 구성 등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신뢰 확보와 실질적 상생협력을 위한 롤 모델을 만들어 감으로써 향후 전체 유통업계에 파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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