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을 촉진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의 상생혁신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70개 과제가 신청돼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견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기술혁신과 산업 상생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중견기업과 2개 이상의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연구 과제는 정부가 지정한 30대 신산업 및 80대 도전품목을 중심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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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된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은 ▲경창산업 ▲피엔티 ▲엠에스오토시스 ▲에이치비솔루션 ▲오스템바스큘라다 등 5개 기업으로, 과제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각 과제에는 향후 3년간 약 39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된다.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은 이달 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 참여기관 간 성과 공유방안(현금 배분, 물량·매출 확대 등)을 명확히 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R&D 성과를 함께 누리며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해마다 이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잠재력 있는 과제들을 선정한 만큼, 이들이 기술혁신을 이뤄낼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공유가 이행돼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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