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노동 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동 안전보건 규정 준수라는 기업적 책임감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억4500만원을 투입해 129곳을 노동 안전보건 우수기업으로 인증했다. 

올해에는 총 2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의 노동환경 개선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화장실·식당 등 시설 개선과 안전 장비 구입, 산업 안전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동 안전보건 우수기업임을 알리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혜택도 있다.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고, 기간 만료 후에도 신청 조건에 부합하면 신규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5월 23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노동 안전보건 관리 현황, 작업장 일반 관리, 관련 예산 집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중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임용규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기업 중 안전보건 규정을 모범적으로 준수하는 업체를 인증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