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최대 1000만원의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는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기획된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사업’은 단순 고용을 넘어 외국인 노동자가 더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상생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장을 ‘행복일터’로 선정한다. 

모집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중인 내국인 50인 이하 제조업체다. 서면평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8월에 총 15개의 기업을 행복일터로 선정할 예정이다. 

행복일터로 선정된 기업에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작업장 시설 및 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 제공은 물론, 2년간 행복일터 인증과 경기도지사 표창도 수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선영 경기도일자리재단 글로벌센터장은 “행복일터는 외국인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이자,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행복일터 사업을 통해 좋은 일터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