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문제가 더 이상 일부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대 마약사범의 비율이 5년 새 10%포인트 이상 증가하며 청년층이 마약 확산의 주요 고리로 떠오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대 마약사범 비율은 2019년 21.9%에서 2024년 32.6%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법 마약 유통 연합동아리가 적발되는 등 대학가에서도 마약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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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청년층, 특히 대학생과 군인을 대상으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 동아리 ‘Be Brave 서포터즈(B.B.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Be Brave 서포터즈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 20개 대학 동아리, 총 200여 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전문가 강의, 대학 축제 홍보부스 운영, SNS 디지털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약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우리 일상 속으로 깊게 파고들고 있는 마약을 단호하게 거절할 용기가 필요하다”며, “대학가에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도록 B.B.서포터즈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마약 예방 활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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