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지역 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전국 11개 지방조달청에서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는 지역소재 기업과 수요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수요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규모 박람회다.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은 지역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구매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2024년 처음 개최했다.

올해에는 조달 기업의 긍정적인 평가와 요청에 따라 ‘시즌2’로 확대해 오는 2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는 ▲경남청 ▲대전청 ▲강원청 ▲제주청 ▲인천청 ▲광주청 ▲서울청 ▲전북청 ▲부산청 ▲대구청 ▲충북청 순으로 개최하며, ▲관내 제조기업 ▲국방 상용물자 생산기업 ▲산불 피해 제조기업 ▲여성기업 ▲우수제품 기업 ▲조명기업 ▲혁신 제품 기업 등 기업 유형별 및 특정 제품군으로 묶어 제품 설명회와 1:1 구매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지방조달청은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인해 공장이 전소되는 등 산불 피해 제조기업의 빠른 희생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품 수요가 많은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구매 매칭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는 공공 조달 시스템 내 실질적 구매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현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간 209조원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을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최한 ‘우리지역 파트너십 데이’에서는 약 1000개의 수요기관과 조달 기업이 참여해 700회의 1:1 구매상담회를 실시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