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역특화 인공지능 산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AI 융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AI 융합 지원사업’은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1개 산업을 선정해 AI 융합 전략 수립부터 현장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발굴 및 매칭, 활용 교육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융기원과 함께 선정된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융합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화산업 관계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산업 맞춤형 AI 융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산업 내 수요기업별 요구에 맞는 AI 솔루션을 발굴·매칭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특화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협의회, 협회, 조합, 입주사를 대표하는 단체 또는 지역산업진흥기관 등 비영리기관이다. 오는 6월3월까지 지역산업의 현황과 AI 도입 필요성, 수요기업의 참여 의지, 협의체 구성 계획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융기원에 제출하면 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지역특화 산업이 AI 융합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도입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산업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