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 풍경 <사진=화성시>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화성 뱃놀이 축제가 이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다.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 축제로, 매년 수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행사다.

화성 뱃놀이 축제의 백미는 단연 다채로운 승선 체험이다. 세일링 요트, 스피드보트, 파워보트, 해적선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 레저 프로그램이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는 요트와 케이블카를 연계한 ‘천해유람단’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화성 뱃놀이 축제’ 모습 <사진=화성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개막식 무대에는 다이나믹 듀오, 장민호, 밴드 몽돌 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전곡항 일대를 오가는 해양 퍼레이드와 거리 공연은 마치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킨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육상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갯벌 생태 체험, 모래 놀이터, DIY 공예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배울 수 있는 활동들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 관람객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휴식공간이 조성돼 있어 온종일 축제를 즐겨도 지치지 않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승선 프로그램은 소정의 체험비가 있다. 주차장과 셔틀버스, 안내소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초행길 관람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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