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고재무책임자(CFO)의 47%가 올해 하반기 M&A(인수·합병)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계·컨설팅그룹 딜로이트가 23일 발표한 ‘APAC 지역 CFO들의 2025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4%는 올해 하반기 M&A가 크게 증가할 것, 33%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26%는 변화 없을 것, 8%는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CFO들이 M&A 확대를 전망하는 배경으로 ▲내부 성장 한계 보완 ▲시장 및 기술 변화 대응 ▲핵심 역량 확보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았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CFO들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성장 가속화와 재무구조 최적화, 리스크 대응이라는 복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M&A의 추진 목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가 경제 포지셔닝 강화 및 신규 산업·시장 진입, 36%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전환 가속화, 31%는 핵심사업 강화 및 자금 조달을 위한 매각·전략적 제휴를 이유로 들었다.

CFO의 62%는 자사 포트폴리오 성과를 연 2회 이상 평가하고 있다고 답해, 2022년 46%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수 및 매각 대상 자산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M&A를 적기에 추진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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