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놀부가 예비 창업자 등 가맹희망자들에게 예상수익을 부풀리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받았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예 따르면 놀부는 2011년 1월부터 8월까지 가맹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월간 매출이 부대찌개는 4500만원에 순이익이 630~990만원, 보쌈은 6000만원에 780~1680만원이 가능하다”며 가맹사업의 예상 매출 및 순익 정보를 객관적 근거없이 과장해 제공했다.

(주)놀부가 사업설명회에 제시한 자료

<자료=공정위>

놀부는 소수인 약 5% 가맹점의 3개월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했고, 순이익은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 및 세금 등 주요 비용항목을 제외함으로써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또 놀부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매출액과 순이익에 관한 정보를 가맹희망자에게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아 가맹사업법상 ‘예상수익정보의 서면제공의무’도 위반했다.

공정위는 “당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가맹희망자 가운데 실제로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아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고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예상수익정보 서면제공의무위반행위는 1차의 경우 200만원이지만, 최근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령에서는 지난 2월14일 이후의 위반행위에 대해 1차 500만원, 2차 700만원, 3차 이상 위반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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