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군산 신시도마을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봉우리가 있는 섬이다. <사진=해양수산부>

6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진짜 여름여행을 계획해보자. 해양수산부는 6월 추천 어촌 여행지로 경남 통영의 봉암몽돌 어촌체험휴양마을과 전북 군산의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 산과 바다,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이 두 마을은 여유로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몽돌 해변의 청량한 정취…통영 ‘봉암몽돌 어촌체험휴양마을’

경남 통영항에서 배로 약 30분, 또는 차량으로 추봉교를 넘어 닿는 한산도 봉암몽돌마을은 이름 그대로 검은 몽돌이 깔린 해변이 인상적인 마을이다. 파도가 몽돌을 쓰다듬는 소리만으로도 도심의 번잡함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이 마을은 해안과 산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자연미를 자랑한다. 최근 신축된 숙박시설과 바다 전망 카페, 식당 등도 있어, 머물며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6월 8일에는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맨손 고기잡이, 후릿그물 체험, 요트 타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외에도 통발 체험, 갯벌 체험, 실내 공예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고군산군도의 보석 같은 섬…군산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군산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군산 신시도마을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봉우리를 가진 섬으로, 해양과 산악 경관이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한다. 연도교로 연결된 섬 특유의 개방감과 섬 전체를 감싸는 청정 자연이 여행객을 반긴다.

마을 앞에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는데, 바지락 캐기 체험장이 있다. 체험을 마치고 나면, 신선한 조개를 직접 손에 들고 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을 근처에는 신시도자연휴양림과 연결된 산책로와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탁 트인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해수욕장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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