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국내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모두 상승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상승했고, 핵심 연령층인 15~64세 고용률은 70.5%로 0.5%p 올라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8%로 0.2%p 하락하며 노동시장의 건전성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30대(81.2%)와 40대(80.2%), 60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이 상승하며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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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24만5000명 증가해, 2024년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세를 보이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에서 큰 폭의 증가가 있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가 완화됐다. 특히 제조업은 수출 증가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고, 건설업은 지난해 5월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반면 청년층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자 수는 줄었고, 고용률도 전년 대비 0.7%p 하락했지만, 감소폭은 전월보다 다소 완화됐다.

정부는 이러한 고용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AI 등 첨단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정책 강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며,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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