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초대형 산불피해지 특성 변화를 반영해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KLES)을 기반으로, 실시간 강우 정보와 토양 내 수분량, 산사태 위험 지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전국을 100㎡ 격자 단위로 나누어 위험도를 1등급(매우 높음)부터 5등급(매우 낮음)까지 세분화해 보여준다.

특히 지도 확대·축소 기능을 통해 마을, 동·리, 읍·면·동, 시·군 단위로 상세한 위험도를 ‘매우 높음’, ‘높음’, ‘다소 높음’, ‘낮음’ 단계로 확인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대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읍면동 기준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에 대해서는 산사태 위험등급을 신속하게 조정해 시스템에 반영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 누구나 산사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 내 대피소 위치도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초대형 산불피해지를 반영한 전국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우리 마을의 산사태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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