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됐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2023년말 기준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중 감사의견 거절 업체 등을 제외한 2만3137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성장성 지표의 경우,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4%로 지난해 4분기(3.5%)보다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2.8%)과 비제조업(3.1%→1.9%)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3%→2.6%)과 중소기업(4.8%→1.4%)이 모두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1.4%로 1년전 같은 기간(2.8%)보다 하락했다. 제조업(3.3%→1.6%)과 비제조업(2.1%→1.0%)이 모두 줄었다.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로 1년전 같은 기간(5.4%)보다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7.7%로 1년전(7.4%)보다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8.9%→8.6%)의 경우 하락했으나 비제조업(5.5%→6.5%)은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89.9%로 지난해 4분기(91.2%)보다 하락했다. 제조업(69.0%→68.5%)과 비제조업(134.9%→132.6%) 모두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25.0%로 한분기 전(25.1%)보다 줄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