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위치정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4일 방통위는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위치정보 새싹기업(스타트업)’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치정보 분야의 경쟁력 있는 유망 새싹기업과 중소기업 45개사를 선정해 ▲국내 및 베트남 현지 투자자 홍보를 위한 IR과 쇼케이스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 협력망 구축 ▲멘토링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외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장이 될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했다.

위치정보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 및 예비 창업자, 새싹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창업과 산업 진입을 위해 올 연말까지 맞춤형 종합 컨설팅도 상시 지원한다.

약 50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사업자 현황 진단 및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위치정보의 수집·이용 관련 법·제도 준수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재무·회계 등 경영 분야와 관련된 각종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예비 창업자·스타트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LBS) 새싹기업(스타트업) 챌린지’ 공모전을 ‘사업회 지원’ 분야와 ‘아이디어’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사업화 지원 분야는 공공·안전형, 생활밀착형으로 분류해 경쟁력 있는 중소·영세사업자 20개사를 선정한 뒤 개발 비용 및 서비스 고도화 컨설팅, 체험단 운영, 지식재산권 등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분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위치정보 업계 창업을 꿈꾸는 34세 이하 청년들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해 위치기반서비스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모델 컨설팅과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예비 창업자·스타트업·중소기업은 오는 8월1일까지 신청작 접수를 해야 한다. 심사는 온라인 플랫폼사와 이동통신사, 전문 투자기관 등으로 꾸린 추진위원회가 맡는데, 이 추진위원회는 심사뿐만 아니라, 선정기업에 대한 기술 자문과 투자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싹기업에 대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위치기반서비스 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새싹기업을 내실 있게 육성,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공모전을 시작으로 종합 컨설팅, 성장 촉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