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 로봇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자율주행로봇(AMR)에 기반한 ‘서빙 및 배송용 로봇 임대 서비스’ 공급을 위한 카탈로그 계약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빙 및 배송용 로봇 임대서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서비스 로봇이 엘리베이터와 연동한 실내 층간 이동뿐만 아니라 실외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고, 로봇이 운용될 수 있는 시스템 환경 구축과 임대기간의 유지보수 등 일련의 서비스까지 포함해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조달청은 이번 임대 서비스 정착을 위해 국내 로봇 기업을 찾아 의견을 들으며 과업 범위,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해 왔다. 또한, 로봇 서비스가 공공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협회와 함께 상품 개발 과정을 진행해 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조달청의 로봇 임대 서비스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 품목으로 확대돼 우리나라 서비스 로봇 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신면 기술서비스국장은 “자동화 로봇, AI 등 신기술은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되고 있다”며, “로봇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로봇 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판로를 찾고,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번 로봇 임대 서비스가 공공서비스 시장에서 정착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공고 기간에도 업계와 이용 기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