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기업 현장에 제조 로봇 도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선진국은 생산연령 인구감소 대응과 산업안전재해와 같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에 경기도는 국내 제조산업의 31.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중소기업에 제조 로봇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제조 로봇 이니셔티브’ 사업예산 40억원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 신규 편성했다. 

지원분야는 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등 뿌리 업종과 조선·항공, 섬유, 식·음료, 바이오·화학, 로봇·장비 업종의 로봇 공정 모델이다.

8월1일까지 신청서류를 받아 서류 평가 후, 8월 말경 발표 평가로 최종 과제를 선정해 9월부터 30여개사에 로봇 설치 비용과 안전 인증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조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5720명의 로봇전문가를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양성할 계획이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는 로봇이 가장 잘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는 지역으로, 제조업 분야에 첨단 제조 로봇 도입을 통해 심각한 인력난 및 생산성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로봇 인력을 양성해 대한민국 제조 로봇 인력과 산업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