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황에서 옥외와 실내 작업장은 모두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반드시 부여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17일부터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식시간은 한 번에 20분씩 연속으로 또는 10분씩 두 차례로 나눠 제공할 수 있다. 쉴 수 있는 공간도 그늘, 에어컨이 가동된 실내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적용대상에는 건설·제조업 등 고위험 사업장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 사업장이 포함된다.

한편 개정안에는 냉방시설,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설비 지원도 포함됐다. 정부는 7월 말까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약 1만 곳을 대상으로 예방장비 보급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과 감독을 대폭 강화, 규정 미 이행 시 시정명령과 함께 행정처분 등 엄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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