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들어 상위 5개 증권사의 ELS(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 발행금액이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와 ELB 발행금액은 올해 상반기 중 21조7316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36조9426억원)보다 41.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18조3279억원)보다는 18.6% 늘었다. 

발행종목 수는 6120종목으로 지난해 하반기(6334종목)보다는 3.4% 감소했다. 

상반기 발행 금액 중에서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11조7570억원으로 전체 22개 증권사 발행금액의 54.1%를 차지했다. 

점유율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삼성증권(10.7%), 하나증권(10.3%), 신한투자증권(8.2%), 미래에셋증권(7.4%) 순이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지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11조346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2.2%에 달했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9조2354억원으로 42.5% 규모였다. 

주요 기초지수별로는, S&P500을 포함한 ELS가 8조248억원으로 한분기전보다 22.3% 증가했다. 유로 스톡스50을 포함한 ELS 역시 7조1799억원으로 21.9% 늘었다. 홍콩 H지수(HSCEI), 일본 닛케이 225를 포함한 ELS는 각각 5738억원, 2조7167억원을 기록했다. 

KOSPI 200을 포함하는 ELS는 8조9072억원 발행돼 지난해 하반기보다 19.2%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