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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1일 발간한 2024 지식재산권 침해단속 연간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세청이 통관 단계에서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은 총 10만2219건, 143만점에 달했으며, 중량으로는 23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15년부터 매년 적발된 침해물품에 대해 지식재산권 종류, 통관 형태, 품목, 발송 국가별로 분석해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상표권 침해로, 전체 10만1344건 중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년새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디자인권 및 특허권 침해는 824건, 저작권 침해는 5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직구를 통한 위조상품 반입이 급증한 점이 두드러진다. 전체 적발 건수 중 해외직구는 8만6873건으로 85%를 차지했으며, 적발 수량은 73만3000점으로 1년만에 무려 114% 증가했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가방류 3만1236건(30.6%) ▲신발류 2만6323건(25.8%) ▲의류 1만4218건(13.9%) ▲가전제품 5791건(5.7%) ▲신변잡화 5227건(5.1%) ▲완구·문구류 4414건(4.3%) 순이었다. 특히 완구·문구류는 2022년 346건, 2023년 752건에 이어 2024년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9만8192건으로 전체의 96.1%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으며, 이어서 베트남(3247건), 호주(369건), 태국(145건) 순이었다. 

관세청은 이번 보고서를 국문 700부, 영문 300부 제작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무역위원회, 해외공관,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 KOTRA, 지식재산권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관세청 누리집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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