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4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7월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상장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6.5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3.9조원), 신한지주(0.8조원) 등의 매입 규모가 컸다.
상장사들의 7월 자기주식 소각규모는 3.3조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두고 “주주 중심 경영문화 확산에 따라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들어 7월말까지의 누적 자기주식 매입금액은 16조원이며,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18.3조원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과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 기대감까지 겹쳐,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지난 7월 15일 1306.37p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말 기준 밸류업 ETF 12종목의 순자산은 834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최초 설정 시 4961억원보다 약 68% 증가했다.
올해 7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2곳이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사이 공시기업은 총 158개사에 이른다. 이중 코스피 상장사는 122곳, 코스닥은 36곳이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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