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5.4조원으로 한 분기전보다 2.4조원 감소했다.
가계대출(134.4조원)과 기업대출(131.0조원)은 지난 3월말 보다 각각 0.5조원, 1.9조원 줄어들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83%를 기록했다. 한 분기 만에 0.17%p 상승했다. 가계대출(0.80%)과 기업대출(0.85%) 모두 연체율이 늘었다.
보험회사 부실채권 비율은 6월말 기준으로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0.64%에서 올해 3월말 0.93%로 늘어난 뒤, 6월말까지 연거푸 상승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연체 가능성이 높게 분류돼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최근 대출채권 연체율이 지난해 12월말(0.61%)과 올해 3월말(0.66%)보다 상승한 데 대해 “경기회복 지연 및 특정 차주(홈플러스)의 연체 발생 등으로 인해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향후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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