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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026년도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이다. 기술혁신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낭비성·관행적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해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을 지향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을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로 삼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점 투자 분야로는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모두의 성장과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안전 및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이 제시됐다. 이는 이달 22일 발표된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과 연계해 한국의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하고, 핵심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6년 예산규모는 728조원, 총지출 증가율은 8.1%로 설정됐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4.0%, 국가채무비율은 51.6%로 전망됐다. 중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국가채무비율을 50% 후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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