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UAE, 튀르기예 현지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2025 경기도 의료바이오 중동 통상촉진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동시장에 진출할 의료기기·바이오헬스·디지털헬스 등 의료바이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튀르기예 이스탄불에서 10월19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운영한다. 

모집 규모는 총 13개사이며, 모집 기한은 오는 12일 오후 3시까지 긴급 모집한다. 

참가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등 중동 지역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의료․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경기도는 이미 현지 유력 바이어 섭외가 진행 중인 만큼, 선정된 기업들은 단기간 내 실질적인 수출상담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당 1인 항공료 50%(최대 100만원 한도) ▲기업 맞춤형 바이어 매칭 및 사전 마케팅 비용 지원 ▲전문 통역원(업체당 1인) ▲현지 수출상담장 및 단체차량 지원 등이 제공되며, 파견 전 사전 설명회 및 FTA활용 컨설팅을 통해 기업별 현지 시장정보와 상담 전략을 공유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 내 본점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어야 하고, 사업자등록증, 납세증명서, 수출실적확인서, 외국어 카탈로그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중동 의료바이오 시장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의료 시스템 현대화와 인프라 확충,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에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한-아랍에미리트(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선제적 시장 진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짧은 모집 기간에도 현지 바이어 상담 준비가 이미 준비된 만큼 참가 기업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드문 기회”라며 “중동은 의료바이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시장으로, 이번 사업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