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친환경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25년 자동차 부품기업 친환경차 진입 지원 해외규격 인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김동연 지사와 자동차 수출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와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해외규격 인증비용 지원에 더해 해외 납품처가 요구하는 신뢰성 평가 비용까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까지 확대했다. 

자동차 산업 특화 품질 인증인 IATF 16949(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비용도 신규로 추가함으로써 CE, UL, NRTL, CCC, IATF 16949 등 주요 해외 인증을 지원 항목에 포함하도록 했다. 

지원금은 인증 획득 및 평가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되며,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건수 제한 없이 복수의 인증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의 행정 부담도 줄이기 위해 신청서 작성 서식도 간소화했다.

모집에 참가한 기업은 소급 지원도 가능하고, 이미 인증을 추진한 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공고일 이전까지 신청하거나 완료한 인증에 대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중견기업으로,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제조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이다. 지원 품목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핵심 동력원, 구동장치, 전기전자 부품, 충전설비 등이다.  

박노극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 나온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 범위와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며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