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16개 지방투자기업에 국비 587억원을 포함한 96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및 기업의 지방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지방에 신·증설하는 지방투자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4~50%를 국비·지방비 매칭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원대상 기업은 투자 규모 및 고용 효과 등을 고려해 ▲부산 ▲광주 ▲대전 ▲경북 ▲경남 ▲대구 ▲충북 ▲충남 ▲전북이 투자 유치한 지방 신·증설 16개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6개사, 전기·전자 2개사, 식품 3개사, 의약품 2개사, 화학 및 기타 3개사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총 6121억원의 지방투자 유치 효과와 771개의 지방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까지 23개 지방투자기업에 1438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해 총 708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1010여개의 지방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방투자기업 및 수도권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발전 정도가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한도 및 지원 범위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