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평가에서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평가란 은행 기술금융 실적에 대한 평가로, 금융감독원과 신용정보원은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전체 은행을 대형리그(6개은행)와 소형리그(8개은행), 기타리그(3개은행)로 구분하고, 공급규모 등 정량평가와 인력·조직 등 정성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상반기 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에 올랐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였다. 

테크평가 상위은행들은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 평가에서도 좋은 등급을 받았다. 

신용평가사 6곳과 자체평가은행 8개의 기술신용평가 품질 심사 결과 기술신용평가사 중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체평가은행에서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기술신용평가사 5곳과 자체평가은행 4곳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통’이나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는 한 곳도 없었다. 

금융위는 시중 자금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중이며, 이번 평가 이후에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