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2월5일까지 하남교산 자족용지 7만1443㎡ 규모에 입주할 ‘AI 앵커 기업’을 유치한다고 6일 밝혔다.

하남교산 전체 631만㎡ 부지 가운데 약 1.1%를 차지하는 공모 대상 부지는 인공지능 인력 양성과 첨단산업이 융합된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곳에는 국내외 유수 대학과 민간기업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할 혁신적인 산학연 R&D 거점을 목표로 인공지능 허브시설이 들어선다. 

심사 및 평가는 12월초에 진행하며, 선정된 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과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기업 역량, 사업타당성, 재원 조달계획 기여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총점 700점 이상 기업 중 최고 득점 기업을 도지사 추천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로 하남교산 신도시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면서 산업, 연구, 교육,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인 ‘인공지능 자족시티’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이런 도시 모델이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해 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