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공급망 위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일부터 3일간 ‘경제공급망 위기 대응 도상훈련(TI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상훈련은 범부처 차원에서 실시하는 첫 훈련으로, 기획재정부 주관 아래 ▲과기부 ▲행안부 ▲농림부 ▲산업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 ▲식약처 ▲우주청 ▲방사청 ▲산림청 ▲질병청 등 소관부처와 각 유관부처, 재외공관, 실무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석한다. 

훈련은 ‘자연재해로 인한 공급망 위기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이로 인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 파악 및 부처별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한 민관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실제 공급망 위기 시 국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급망 위기 포착부터 부처별 대응, 공동 대응, 후속대책 수립 순서로 진행하며, 1~2일차에는 소관부처 및 범부처 합동 대응 훈련을 한다. 3일차에는 도상훈련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합동 평가회의를 통해 훈련 과정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범부처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재 마련 중인 13개 소관 부처의 핵심품목 공급망 위기 대응 실무매뉴얼에 반영해 실제 위기 상황에 맞도록 정합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위기 발생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민간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