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기술혁신형 M&A 중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안국약품과 디메디코리아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현장 <사진=인터캐피탈>

특히 이번 사례는 별도의 보증지원 없이 플랫폼의 중개·자문 기능만으로 성사된 첫 M&A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구축한 중개 네트워크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기보는 이를 통해 민관협력 기반 M&A 플랫폼의 실효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거래는 혁신기술을 전략적으로 흡수하는 개방형 혁신 기반의 ‘기술혁신형 M&A’ 유형으로, 인수기업인 안국약품이 단순 규모 확장을 넘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국약품은 향후에도 기보 M&A 플랫폼을 통해 헬스테크, H&B 등 신사업 분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 및 추가 인수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경영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시킨 성공적인 사례”라며, “기보는 기술혁신형 M&A를 적극 지원해 국내 벤처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M&A 플랫폼을 통해 수요 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혁신형, 기업승계형, 구조조정형 등 유형별 맞춤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기보는 민간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내달 4일까지 M&A 파트너스를 추가 모집 중이며, 신청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에서 받을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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