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지식재산권 출원 추이

<자료=특허청>

올해 상반기 특허와 상표출원은 늘어난 반면, 실용신안과 디자인 출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21만22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5113건에 비해 3.8%가 증가했다. 이중 특허와 상표는 각각 9만9466건과 7만570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와 3.8% 늘었다. 반면 실용신안과 디자인은 4889건과 3만2151건으로 각각 8%와 4.4%가 줄었다.

특허청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불황 등으로 2008년과 2009년 지식재산권 출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10년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과 함께 다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연구주체별 특허출원은 대기업 2만2397건(22.5%), 중소기업 1만5937건(16.0%)으로 38.5%가 국내 기업이었으며, 외국인 출원은 2만2361건(22.5%), 개인 등 기타는 2만6331건(26.5)이었다.

지식재산권을 가장 많이 출원한 국내기업은 삼성전자(4268건), LG전자(2320건), 아모레퍼시픽(1389건)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기관 안에 삼성그룹이 3개사, LG 그룹이 4개사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허 위주로 지재권을 출원한데 비해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특허보다 상표와 디자인의 출원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대비를 이뤘다. 

한편 국외기업은 퀼컴인코퍼레이티드(755건), 인텔코퍼레이션(328건), 애플인크(245건)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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