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 종료 기준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87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은 2.71%로, 전 거래일 대비 약 1563억원 감소하면서 공매도 강도는 소폭 완화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이 645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은 3.41%였다. 코스닥은 2279억원, 비중 1.72%로 나타나 코스피보다 공매도 비중이 낮았다.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을 보면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이 77.35%, 기관 21.90%, 개인 0.74%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84.71%로 높았고, 기관 14.11%, 개인 1.18%로 집계돼 양 시장 모두 외국인 중심 공매도 구조가 이어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256억500만원, 253억500만원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를 차지했다. 고려아연(229억8500만원), LG에너지솔루션(193억400만원), 현대건설(192억5400만원) 등 대형 수급주에도 공매도가 집중됐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249억3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에코프로 143억5600만원, 에코프로비엠 89억4100만원, 디앤디파마텍 71억8800만원, 펩트론 71억2700만원 순이었다.​

공매도 비중(해당 종목 거래대금 대비)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피에서는 송원산업 50.03%, 한솔제지 36.23%, 한온시스템 32.78%, 삼성카드 29.91% 등 일부 종목에서 거래의 3분의 1 이상이 공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아미코젠 33.30%, SFA반도체 28.06%, 메가엠디 26.66%, E8 26.05%, 카카오게임즈 23.12%로, 중소형주 위주로 높은 공매도 비중이 나타났다.​

공매도 잔고 기준 상위 종목은 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 1조1895억4000만원(잔고비중 1.15%), HD현대중공업 9421억6700만원(1.86%), 한미반도체 6457억1500만원(5.59%) 등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6870억8600만원(4.33%), 에코프로비엠 5502억8900만원(3.13%), HLB 3836억8100만원(5.94%), 알테오젠 2972억7500만원(1.22%), 펩트론 2599억7600만원(3.97%) 순으로, 2차전지·바이오 중심 종목에 잔고가 집중돼 있다.​

한편 12월 12일 기준 공매도 과열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스닥에서는 파라택시스코리아·압타바이오·피에스케이가 지정돼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