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현물 기준 335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46억원, 개인은 33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 섬유·의류(3.4%), 비금속(1.7%), 보험(1.5%) 등이 강세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132억원, 비차익 1208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0.55%) 내린 911.07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0억원, 26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23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2.4%), 운송장비·부품(-1.6%), 제약(-1.6%)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오른 1479.2원으로 마감해 2거래일 연속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국제유가 WTI는 배럴당 56.02달러로 1.36%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브렌트유는 58.92달러로 1.64%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41%로 3.5bp 하락한 반면, 국내 3년·10년 국채금리는 각각 3.000%(+0.3bp), 3.324%(+1.4bp)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0.6% 하락한 4만8114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2% 오른 2만311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 독일 DAX는 0.6% 내린 2만4077포인트, 일본 니케이225는 0.3% 오른 4만9512포인트를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2%, 0.8% 상승했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