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 종료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은 8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약 2.86%로, 전 거래일보다 거래대금이 약 1910억원 줄며 공매도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이 6126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 4.0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151억원으로 비중 1.56%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을 보면, 코스피는 외국인이 80.87%, 기관이 17.67%, 개인이 1.47%를 차지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83.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관 14.96%, 개인 1.87% 순으로 나타나 공매도 거래는 여전히 외국인·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코스피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286억9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온시스템,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디앤디파마텍(179억3900만원, -6.64%),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순으로 공매도 거래가 집중됐다.​

공매도 거래 ‘비중’ 기준으로는 코스피에서 한온시스템의 공매도 비중이 48.49%로 가장 높았고 코스닥에서는 엠로가 33.79%로 가장 높은 공매도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16일 기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 1개 종목(영풍)과 코스닥 8개 종목(모헨즈, 네패스, 피노, 삼표시멘트, 오스코텍, 메지온, 젝시믹스, 유일에너테크)이 지정됐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