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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9일 공개한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은 사업체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인 위축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8만2000개로 전년보다 0.2% 줄었고, 총매출액은 213조1300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종사자 수 역시 77만9000명으로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공인중개서비스업은 10만7000개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5.8% 감소하며 하락폭이 컸다. 개발업 역시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줄었다. 반면 임대업은 8만1000개로 6.2% 증가했고, 관리업도 소폭 늘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은 개발업이 107조6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임대업은 46조5000억원, 관리업은 40조4000억원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임대업과 부동산 정보제공서비스업 등 일부 분야에서는 증가세가 나타났다. 세부 통계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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