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이야기를 굽는 디저트 마켓.”

19일 서울 성수동 플라츠2. 갓 구운 빵 냄새와 초콜릿 향이 공간을 채운 가운데, 작은 부스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디저트들이 진열됐다. 토스가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디저트 마켓 ‘토스 비터스윗 마켓(Toss Bitter Sweet Market)’의 현장이다.

'토스 비터스윗 마켓(Toss Bitter Sweet Market)'이 열리는 서울 성수동 플라츠2   ©중기이코노미

1층에는 시그니처 디저트 실물과 함께 짧은 설명 카드가 놓여있다.   ©중기이코노미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사회적 가치 실천 체계인 ‘토스임팩트(Toss Impact)’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디저트를 매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터스윗’이라는 이름처럼 현장은 달콤함과 쌉쌀함이 공존했다. 붕어빵과 국화빵을 굽는 손길 옆에서는 브랜드를 지켜온 시간과 실패, 다시 일어선 경험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토스 관계자는 “사장님들의 여정은 언제나 달콤하지만은 않다”며 “그 무게까지 함께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켓에는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사용하는 오프라인 매장 사장님과 ‘토스쇼핑’에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셀러들이 함께 참여했다. 토스가 기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해 온 흐름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셈이다. 이는 토스임팩트의 핵심 축인 ‘성장의 토대(Impact for Growth)’를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읽힌다.

충북 청주 운천동 골목 노점에서 시작해 국화빵 하나로 ‘릴스 명소’가 된 ‘국천동 운화빵’   ©중기이코노미

어머니의 방앗간을 한국식 디저트 빵집으로 바꾼 ‘정남미명과’   ©중기이코노미

디저트 이상의 경험, 도전과 창작의 진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토스 비터스윗 마켓.   ©중기이코노미

2층에는 참여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담은 ‘비터스윗 모먼트’가 사진과 글로 이어졌다.   ©중기이코노미

부스에는 ‘도너티’, ‘정남미명과’, ‘메이커스초콜릿’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1개 브랜드가 자리했다.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국화빵, 최근 인기를 끄는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찹쌀떡과 오방떡 같은 전통 디저트, 식물성 베이커리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디저트를 직접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현장 한쪽에서는 ‘베이커스 스토리’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1층에는 시그니처 디저트 실물과 함께 짧은 설명 카드가 놓였고, 2층에는 참여 사장님들의 인터뷰를 담은 ‘비터스윗 모먼트’가 사진과 글로 이어졌다. 디저트 뒤에 숨은 시간과 선택의 순간들이 차분하게 펼쳐졌다.

사장님의 경영을 돕는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   ©중기이코노미

입장료는 무료다.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3000원, 5000원, 1만원 상당의 디저트 쿠폰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카페 ‘섬광’의 음료와 이번 마켓을 위해 특별 제작된 ‘토스 비터스윗 마켓 쿠키’도 나눠준다.

토스 관계자는 “비터스윗 마켓은 토스와 함께 성장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한 자리”라며 “고객에게는 디저트 이상의 경험, 도전과 창작의 진심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 11월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해온 실천의 흐름을 담은 ‘토스임팩트’ 공식 홈페이지와 뮤직비디오 ‘스펙트럼(Spectrum)’을 공개했다. 현재 ‘모두의 경험’, ‘안전한 기술’, ‘성장의 토대’를 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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