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를 이용하면, 창업예정점포의 예상매출이나 입지특성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창업 예정 점포의 예상 매출 정보와 입지특성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비씨카드사와 공동으로 소상공인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를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8일부터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점포 이력·평가서비스는 창업 예정 점포의 과거 개업·폐업 등의 이력과 다양한 업종별로 창업시 예상 매출 정보, 입지특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권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창업예정지 주소, 희망업종, 창업비용, 매장면적 등을 입력하면 카드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성, 안정성, 활성도, 구매력, 유동지수 등을 분석해 예상매출 추정치를 알 수 있다.

예상매출 추정은 비씨카드사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6억건, 상가 인허가 정보 1억3000여만건, 부동산 가격정보 1100만건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진다.

예비창업자는 1차로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창업하고자 하는 지역과 업종의 상권정보를 획득해 점포위치를 선택하고, 2차로 빅데이터 기반의 점포 이력·평가 서비스를 통해 창업 예정 점포의 과거 이력과 현재 평가 및 미래 예측 등 점포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은 이로 인해 점포 선택시 경험적 판단이나 점포 소유주의 일방적인 정보에 의존해 평가한 매출추정, 상권 및 입지 등을 통계적, 과학적으로 접근이 가능해 창업성공률 제고 및 ‘묻지마 창업’을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지역 16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상권정보시스템(sg.smba.or.kr, sg.semas.or.kr)을 통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기청은 서울지역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6개 광역시로 확대하고, 제공업종도 음식점 이외에 소매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PC 사용이 서툰 이용자를 위해 음성안내 지원, ‘따라하기’ 기능 구현 등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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