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전시회 ‘아픔으로 날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피해자와 관련된 그림, 사진, 조각, 시화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회 ‘아픔으로 날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작가는 일본군대사관 앞에 서 있는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작가를 비롯 김선동, 김영중, 김은숙, 김태순, 선우미애, 신혜원, 엄순미, 장순일, 조영애, 황의순(가나다순) 등 11명이다.

전시회 한 쪽에서는 전시회 도록과 작가들이 만든 엽서묶음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세계 전시 성폭력피해자를 위해 쓰이는 ‘희망나비기금’으로 기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2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행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해 인사말을 한다. 또 전시장 옆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명 서명운동’을 펼친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2012년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전세계에 증언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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